_Travels_/2009 Cebu, Philippines

모알보알, 가와산폭포

Dan Yoo 2018. 1. 16. 21:37

<모알보알>

세부에서 지내면서 첫 여행을 떠났다.

여행지는 모알보알.


어학원 식구들 나포함 12명이었기에 큰 벤을 빌렸다.

나랑 또 다른 한명은 앞좌석에 앉았다.

차마 얼굴을 다 공개할 수가 없었다.. 지금은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우리가 간 리조트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큰 수영장이 있는 곳이었다. 

깊은 곳은 2m 정도는 되는듯? 여기서 물놀이를 엄청 한 것 같다.


리조트에서 조금 걸으면 나오는 곳이다. 철근이 곳곳에 나아 있어 꽤 위험하긴 했지만 분위기 좋은 곳.



여자들은 이렇게 모래사장에서 놀고


남자들은 이렇게 바닷가에서 놀았다.

하지만 모알보알 자체가 물놀이에 적합한 곳은 아니고, 

다이빙을 하러 가는 곳이다.

그래서 바다 물놀이는 잘 하지 못했다. 해파리도 많았고..


사실.. 

동남아 바닷가는 리조트에서 노는 재미 아니었던가? 저렴한 가격에..


하지만 훨씬 더 기억에 남고 좋았던 곳은 따로 있었다.

바로, 가와산 폭포.

오고 가는 방향이 아니었지만 세부 남서쪽에서 필수 코스이기에 들렸다.

아래는 우리가 지나온 코스다.



위와 같은 길과

아래와 같은 길을 지나면


이렇게 폭포가 나온다. 물 색깔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저렇게 나무뗏목에 엎드려서 저 큰 바위 밑을 지난다. 진짜 무서웠다...ㅎㅎ

폭포 아래에서 물찜질도 한다.

마지막으론 다이빙도 했다.


세부에서의 첫 여행이었다. 오고가는 왕복이 조금 멀긴 했지만 이정도는 뭐... 

세부시티나 막탄 인근 바닷가보다는 훨씬 예뻤던 것 같다.

참, 이곳은 버스 등을 타고 이동하기에는 쉽지 않은 코스인 듯 하다.

구불구불 한 길을 무려 100km넘게 가야한다. 편도 3시간 정도?

특히, 어르신이 계시다면 그냥 택시나 벤 대절을 해서 가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일 것이다.

시원한 에어콘과 함께..


이곳 폭포는 세부에 간다면 한 번 더 가고 싶은 장소이다.


끝.